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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히틀러가 암살당했다! -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 유라
  • 조회 : 10260
  • 등록일 : 2009-11-12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Quentin Tarantino
 
출연브래드 피트 ;알도 레인 중위 Brad Pitt....Lt. Aldo Raine 멜라니 로랑 ;쇼사나 드레퓌스 Mélanie Laurent....Shosanna Dreyfus 크리스토프 발츠 ;한스 란다 대령 Christoph Waltz....Col. Hans Landa 일라이 로스 ;도니 도노위츠 상사 Eli Roth....Sgt. Donny Donowitz마이클 파스벤더 ;아치 히콕스 중위 Michael Fassbender....Lt. Archie Hicox 다이안 크루거 ;브리지트 폰 하머스마르크 Diane Kruger....Bridget von Hammersmark 다니엘 브륄 ;프레드릭 졸러 일병 Daniel Brühl....Pvt Fredrick Zoller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대체역사영화다.  감독이 ‘펄프픽션’을 찍던 94년에 이미 구상했다는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버전 ‘펄프픽션’이다.  영화는 나눠진 챕터들로 구성되어 있고 챕터들은 느슨히 연결되어 있지만 이야기의 연결보다 순간순간의 시퀀스가 중요하다.  등장인물들은 온갖 인용이 된 배경에서 온갖 인용으로 뒤섞인 대사를 한다.  그 과정에서 뜬금없이 튀어나온 사건으로 영화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흐른다.  끝없는 ‘타란티노’식 대사를 쏟아내면서.
 
고어영화 ‘호스텔’의 감독 일라이 로스는 자기 취향대로 잔인한 폭력을 휘두르고 브래드 피트는 남부억양으로 “나랑 일하고 싶은 놈은 모두 나치 머릿가죽 100개를 가져와라”고 한다.  영화관을 운영하는 쇼사나로 나온 멜라니 로랑은 톰보이 같은 모습부터 붉은 드레스를 입은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크리스토프 발츠는 매정하고 유쾌하고 사악하고 악랄하고 기회주의적인 한스 란다 대령을 분했다.  "신과 함께 가라"에서 천사같은 수도자로 나온 다니엘 브륄은 얄팍하고 위선적이고 나르시시즘에 빠진 졸러일병으로 나온다
 
그러나 이 배우들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보다 영화에 종속된다.  감독은 중요하게 느껴지는 인물을 뜬금없이 죽이며 황당한 언어적 유희를 구사한다.  이 영화에서 감독 타란티노가 서스펜스를 다루는 재능은 정점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맨 첫 챕터인 한스 란다 대령과 농부의 대화에서 시작한 이 영화는 역사 따위 상관없다는 식으로 질주한다.  겹겹이 쌓인 서스펜스와 클라이맥스의 카타르시스, 마지막의 안티클라이맥스까지 타란티노가 보여주고 싶은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이미 ‘그라인더하우스’시리즈인 ‘데쓰프루프’로 싸구려 영화에 대한 온전한 사랑과 찬사를 바친 감독은 이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에서도 여전하다.  152분이라는 상영시간동안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이미 역사적 진실 따위 필요 없다고 말하며 철저히 쾌감을 말하는 이 영화는 아주 많이 즐겁고 유쾌하다.  킬 빌만큼 잔인하지 않지만 “나치 머리가죽 100장”씬이 직접 나오니 핏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피할 것.  이 영화는 ‘그’ 타란티노의 영화다.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2
admin 제정임   2009-11-12 12:05:01
인물들에 대한 관찰과 묘사에서 유라의 개성이 물씬...영화를 꼭 보고싶게 만드네. 다음엔 "챕터" "서스펜스" "안티클라이맥스" 같은 외국어를 어떻게 우리말로 근사하게 바꾸어 쓸 수 있을 지 고민해 볼 것.
admin 유라   2009-11-12 16:25:02
...장, 긴장감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는 기교, 최조고, 수사법의 하나로 점강법(漸降法). 격조 높은 담화로부터 저속한 담화로 떨어짐이라는데요...

말로 설명하니까 참 뭣합니다.T^T
더 공부하겠습니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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