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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아마겟돈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천사와 악마, 그리고 적그리스도 - 멋진 징조들

  • 유라
  • 조회 : 9581
  • 등록일 : 2009-10-21

원제 : Good Omens 테리 프래쳇, 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시공사, 그리폰 북스  
"이제 하늘나라에 올라가면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볼 수 없다. 모차르트도 없다. 초밥도 없다! 그러니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영원히 저 위에 계시라 하고 우리는 그냥 여기서 잘 먹고 잘 살기를 원하노라, 아멘." 

천사 아지라파엘은 “천년 왕국에는 엘가와 리스트. 그거로 땡이야. 나머지는 다 우리 쪽이지. 베토벤, 브람스, 바흐 집안 전원, 모차르트 기타 등등. 엘가와 영원을 보낸다는 걸 상상이나 할 수 있어?"라는 악마 크롤리의 질문에 몸서리를 친다. 크롤리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흐르지 않는 지옥에서 사람들을 고문하는 것도 재미없다. 그래서 천국에 고서점이 없다는 사실을 견딜 수 없는 천사 아지라파엘과 벤틀리가 없는 것을 견딜 수 없는 악마 크롤리는 서로를 도와 아마겟돈을 훼방하기로 마음먹었다. 

1989년 저자 테리 프래쳇과 닐 게이먼이 장난으로 시작했다는 이 책은 이제 환상문학과 풍자문학의 고전이 되었다. 

"멋진 징조들"은 "지구는 천칭자리다”라고 선언하며 시작한다.   ‘창세기’와 ‘요한계시록’, 노스트라다무스의 ‘모든 세기’ 그리고 ‘오멘’을 패러디하며 현대 사회의 부조리한 모든 것을 매정하게 조롱하고 야유한다. 악마가 인간을 타락시키는 것보다 런던에 45분 동안 모든 휴대전화를 불통으로 만드는 것이 인간을 타락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하며 온갖 사소한 복수가 이루어 졌고 인간 스스로 궁리해내기까지 한다며 악마에게 찬탄받고 미국식 패스트푸드가 종말의 네 기수 중 기아로 설명되고는 부분은 압권이다. 영국식 유머의 정수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왜 "멋진 징조들"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후계자로 불리는지 설명해준다.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종말의 네 기수, 고서적을 쌓아놓기 위해 고서점을 하는 천사, 클래식카 마니아 악마, 잡종견이라는 정체성을 더 사랑하는 지옥견 ‘개’, 사는 동네를 매우 사랑하는 적그리스도 등 생생한 캐릭터는 책의 재미를 더해준다. 작가는 뻣뻣하고 재미없는 유대-기독교 근본주의가 얼마나 멍청한지 야유하고 인간은 하찮고 별 볼일 없으나 그 인간성이 아마겟돈을 막는다고 말한다. 결국 인간의 삶은 예언과 신의 의지보다 자유의지가 중요하다는 진부한 사실을 농담처럼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 지구(천칭자리)의 운세

:너무 가볍게 보이지 않아야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유머러스한 것도 좋지만 때로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유머보다는 리더십이나 책임감을 보여주어야 하는 때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적당한 권위를 보여야 할 것이며, 그렇게 해야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쉽게 보지 않습니다. 대화를 할 때에는 항상 이성적으로 하도록 하세요. 자칫 흥분한 상태에서 말을 하다보면 논리적이지 못한 말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잘못 뱉은 말 때문에 당신의 발목이 잡힐 수도 있습니다. 말을 하기 전에 항상 세 번을 더 생각하도록 하세요. 한번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가 없습니다. 재물과 관련해서 실수를 하게 될 수 있는 때이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 결제를 하고 사인을 할 때 그 금액을 확인하도록 하시고, 지갑이나 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체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세요.

전 세계 멋진 징조들의 표지
- Original UK hardcover 1990- Original UK Paperback- US hardcover- US mass-market paperback 1996- US paperback reprint 2001- New US Hardcover (2 versions) 2006- Unknown paperback edition- Finnish edition- German paperback- French Pocket- French Stitched 2001- French Stitched 2002- Polish edition- Hungarian edition- Netherlands paperback- Romanian edition- Hebrew edition- Portuguese edition- Slovak edition- Korean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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