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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After the love has gone
- 홍담
- 조회 : 10667
- 등록일 : 2009-10-20
링크1, 알리 뮤직비디오
링크2, 알리 미니홈피 웹주소.
1. 365일
2. Crazy Night
3. 뱀파이어
4. 울컥
5. 첫인사
6. 365일 (Inst.)
7. Crazy Night (Inst.)
8. 뱀파이어 (Inst.)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사랑은’이라는 곡 때문일까? 게리와 기리가 만들어가는 힙합그룹 리쌍의 여자부분 피쳐링은 모두 정인(30, G-Fla)이 맡고 있는 줄 아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히트곡 ‘발레리노’와 ‘내가 웃는 게 아니야’에서 들리는 여자목소리는 정인이 아닌 알리(26, 조용진)다. 착각 할 만도 한 것이 우수에 젖은 재즈보컬리스트의 음색과 Norah Jones(노라존스)와 비슷한 R&B의 SOUL창법면에서 둘은 무척 닮았다.
<사진출처-조용진 미니홈피>
그간 리쌍 등 많은 뮤지션들의 세션에만 참여하던 ALI가 지난 14일 가요계에 등장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어릴 때 배운 판소리 덕택인지 김건모와 인순이 등 선배가수들에게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라는 호평까지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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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이름 ‘애프터 더 러브 해즈 곤(after the love has gone)’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앨범 전반적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낸 아픔을 표현하고 있다.
미니앨범안에 들어있는 곡은 총 8곡,
타이틀곡 ‘365일’은 이별 후 마음의 상처를 하루, 그리고 이틀째..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정적으로 표현해놓았다. 가만히 해드폰을 끼고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방속에 틀어박혀 이별의 아픔으로 혼자 가슴앓이하는 여자주인공이 있는 뮤직비디오가 그려진다. 한번쯤 상처받은 영혼들이라면 예전 기억에 이 노래가 가슴을 후벼 팔 것으로 예상된다. ‘울컥’이란 곡도
예전 사랑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가사로 타이틀과 비슷한 느낌이다.
‘뱀파이어’는 인도전통악기가 가미된 일렉트로닉 펑키 음악인데 떠나는 이를 붙잡고자 하는 마음을 뱀파이어의 특성에 비유한 곡으로 새로운 발상의 내용과 독특한 제목이 신선하게 다가오며, 몽환적이며 신비한 느낌을 만들어 내고 있다.
<사진출처-http://www.schoolmusic.co.kr/gallery/?var=view&no=201><o:p></o:p>
‘Crazy night’ 는 신나는 펑키소울풍의 음악이다. 자신을 떠나버린 남자에게 전하는 솔직한 메시지가 들어있다. ‘널 비웃어 줄래. 그딴 여자땜에 날 내던지다니..여자를 모르는 넌 우습기만해’와 같이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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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트랙까진 알리의 목소리가 담겨있지만 그 후 8번까지는 리듬만 흐르는 MR로 구성되어있다.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거나 다른 여유를 즐길 시간이 없었다. 35분 동안 그녀의 목소리에 완전히 빠져버려 몸은 그대로 ‘동작그만’ 애절한 가사를 음색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다른 여가수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게 있다면 뮤직비디오. 왁스도 ‘화장을 고치고’란 뮤직비디오로 실력파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았던가. 왁스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송규호 감독은 단지 인도에서의 알리 모습을 스케치하는데 그쳐 ‘스토리텔링이 있는 M/V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는 데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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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초과시대, 실력으로만 승부하고자 하는 알리의 음악을 들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