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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내가 뽑은 기획 기사]POST 게임 할아버지 김덕일씨와 손자 김보국군

  • 손경호
  • 조회 : 9960
  • 등록일 : 2009-09-17


 
“같이 게임을 시작한 후 손자 녀석이 아주 기가 살았다우.”전라도 광주에 사는 김덕일 할아버지(67)는 초등학교 5학년인 손자 보국이와 함께 집에서 이따금씩 ‘카트라이더’ 게임을 즐긴다. 원래 밝은 성격의 손자지만 함께 게임을 한 후 더 활발해져 흐뭇하기만 하다. 할아버지와 보국이는 2008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1080 우린 한가족 게임 한마당’에서 부산·광주·용인 등 전국에서 올라온 강호들과 겨뤄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이기도 하다.김 할아버지는 광주지역 시니어클럽에서 인터넷·게임 교육을 받으며 온라인 문화를 접했다. 처음에는 좀 어려웠지만 차츰 손자와 대화시간도 늘고 거리감이 줄어 ‘이 좋은 걸 왜 이제 알았나’ 싶다.정작 더 신난 건 보국이다. 집에 컴퓨터가 없는 보국이는 가까이 사시는 할아버지네 와서 게임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지낸다. 할아버지 댁에 오면 게임을 할 수 있어 오는 길이 더 즐겁다. 보국이는 “전에는 할아버지나 엄마 아빠 몰래 게임을 해서 왠지 찜찜했는데 할아버지와 게임을 하니 너무 편해요”라고 말한다. 친구들도 부러워한다고.
김 할아버지는 보국이와 함께 게임을 하면서 아이의 게임에 대한 놀이 습관도 확실히 잡게 됐다고 은근히 내세운다. 집에 오면 30분만 게임을 하도록 규칙을 정한 후 보국이도 어기는 법이 거의 없다고 했다. “어른들이 아이의 세계를 먼저 알아야지. 안그러면 세대차이가 좁혀지겠어”라고 반문하는 김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자꾸 게임을 나쁘다고 얘기하지 말고 마음을 좀 열어보라고 권한다. 함께 즐기면 금상첨화란다. “요즘 아이들이야 집 밖에서도 얼마든지 게임을 할 수 있잖아. 집에서 못하게 막다가 부모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한다고 생각해 봐. 그게 더 위험한거지.”김 할아버지는 초중등학교에서 교사와 교장을 지내고 퇴직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더 관심이 많다. “옛날 애들은 순박했지만 요즘 애들이야 보고 듣는 게 많으니 자기 의견 표현도 자유롭더라”며 “일장일단이 있지만 사회 변화를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인터넷·게임 등 온라인 문화는 퇴직 후 할아버지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틈나는 대로 산에 다니고 텃밭을 가꾸는 한편 수필을 써 인터넷 카페에 올리는 등 온라인에서 문학 소년의 꿈을 다시 키우고 있다. 게임을 통해선 새로운 즐거움을 알게 됐다. 김 할아버지는 “요즘 나오는 게임은 너무 어려워. 카트라이더나 윷놀이 같은 간단한 게임을 하는데 노인들도 쉽게 할 수 있는 게임 좀 만들어줬으면 좋겠어”라는 바람을 나타냈다.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2
admin 손경호   2009-09-17 13:50:05
분량이 짧긴 한데 전자신문에 나온 기사입니다. 게임이 막연하게 생각했을 때 중독성이 강하고, 게임머니를 실제 현금처럼 거래하는 등 사행성이 있어 부정적인 면만 부각되고 있는 것과 달리 오락과 친교라는 긍정적인 점을 다루고 있어서 새로웠습니다. 또한 긍정적인 면을 제시할 때 그냥 이점을 나열하는 것보다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란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됐습니다. 기사 제목을 좀더 섹시하게 뽑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네요. 이를테면 "할아버지와 나는 세대차이가 없어요.", "할아버지랑 노는 게 제일 재밌어요." 등등;;;; 말이죠.

연간 기획 시리즈로 다양한 각도에서 게임산업을 조망하고 있는데 무조건 심의불가 판정을 내리는 게임심의위원회의 문제점,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 50대 이상의 당국자들이 게임산업 관련 정책 결정을 담당하고 있는 점 등을 비판하고, 대안으로 게임에도 "문화시민권"을 부여하자는 1부 마무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admin 황상호   2009-09-18 11:15:06
제 생각에는,,,, 그냥 게임기사 같은 데요 ㅋㅋㅋㅋ ^0^ 노인과 손자의 소통의 창구로 게임이 유용하게 쓰고 있다는 것 같은데... 쫌 쫌 쫌... 식상한 듯 ㅋㅋㅋㅋ 죄송해요 경호형... 형은 꼭 저런 할아버지가 되실 수 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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