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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플루포비아’, 불온한 진실
- 선희연
- 조회 : 11523
- 등록일 : 20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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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포비아’, 불온한 진실 | ||||||
| 위험성은 낮으나 정치사회적 충격은 커 공포감 확대 뒤엔 음모론과 반성론 교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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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가구(WHO)에 따르면 지구 북반구 국가들은 이미 10억 개 이상의 인플루엔자A(H1N1) 백신을 제약업체에 주문했다. 하지만 가을 초까지 공급 가능한 물량은 한정돼 있다. 선진국은 저마다 전염성이 높지만 발병률은 낮은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경제 및 보건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예방 조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치권과 언론이 지나치게 호들갑을 떤다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다. 객관적 사실과 위험성을 동등한 차원에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오늘날 기술·외국인·테러리스트·질병 등의 위험성에 대한 대형 공포들이 갈수록 늘고 있으며, 이를 부추겨 이익을 챙기는 이들도 나타나고 있다. 사실 치안 당국에서부터 제약업계에 이르기까지 불안감은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신종 플루가 유발한 패닉은 사회를 들여다보는 거울 구실을 한다. 이제 모든 것은 ‘계속되는 불안감을 과연 어떻게 원천적으로 피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글·드니 뒤클로 Denis Duclos 번역·최서연 qqndebien@ilemonde.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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