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조메뉴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제증명서발급

기자, PD가 되는 가장 확실한 길!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본문 시작

세저리 이야기

세저리에 기증천사가 있다?

  • 저* *
  • 조회 : 208
  • 등록일 : 2025-09-24
KakaoTalk_20250924_160903674.jpg ( 2,890 kb)

안녕하세요. 


갑작스러운 비 소식에 다들 당황하셨을 것 같은데요? 


쌀쌀해진 날씨에 기침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날씨는 쌀쌀하지만, 마음만은 훈훈해지는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개강하고 매우 많은 책을 기증해주신 은쌤께서 오늘!! 추가 기증을 해주셨습니다. 


기증 도서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신명예훼손법/ 박용상 지음(총류 313) 


2. 진실은 여전히 저널리즘의 원칙인가/ 정은령 지음(사회과학 732-1~2)



은쌤께서는 직접 저자의 변도 적어주셨습니다. 


진실은 여전히 저널리즘의 원칙인가에 부쳐


그래서, 팩트가 뭔데?”


198912월의 어느날, 수습기자인 제게 1진 선배가 던진 질문입니다.


하루종일 뭘 하는 것인지도 모른 채 경찰서를 돌아다니고, 시위대를 쫓아다니고 어리둥절 허겁지겁 넋이 반쯤은 나간 상태로 복귀해 일과를 보고하는 제게 세상에 너같이 멍청한 놈은 처음 봤다는 표정으로 선배가 던진 질문입니다.

그 냉소적인 질문은 이후 기자로 살아가는 내내, 그리고 현장을 떠난 뒤에도 제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팩트라는 것은 잡으려고 해도 잡히지 않고, 그렇다고 무시했다가는 톡톡히 되치기를 당하는 무섭고, 어렵고, 놀랍고, 잔인하고, 울컥하고, 그 무엇보다도 살아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진실은 여전히 저널리즘의 원칙인가는 스물세 살 이후 저를 놓아주지 않았던 질문, “그래서 팩트가 뭔데?”에 제 스스로 답한 것입니다


기자로서, 저널리즘 연구자로서, 저널리즘이 가장 마지막까지 지켜야하는, 그리하여 저널리즘이 사회적으로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사실검증에 있다고 말하는 책입니다.

 

그 질문에 답하기까지 사실 중심의 저널리즘이 형성된 역사, 한국 언론의 부실한 사실 검증의 계보, 미국 언론에서 기계적 객관주의에 대한 반성으로 출현하여 가짜뉴스에 대한 대항마로 주목받는 팩트체크 저널리즘, 돌고돌아 그래서 이제 생성형 AI까지 맞닥뜨린 한국 언론은 뭘 어찌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거친 제안까지를 담았습니다.

책을 쓰는 와중에도, 책을 낸 뒤에도, ‘나는 탈레반이 아닌가생각합니다


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고들 하는 시대에 사실 추구라는 저널리즘의 원칙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원칙대로 살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하는 제가, 광야에서 홀로 외치는 미치광이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또한 생각합니다. 사실에 대한 존중과 합의 없이 저마다 생각이 다른 우리가 무엇을 공통의 기반으로 삼아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라고.

 

어떠한 사실도 쉽게 확인되지 않습니다


박수 받는 것도 아니고, 꽃길이 펼쳐지는 것도 아닌데 기어이 사실을 확인하는 고난을 감수하는 언론인들과 그런 언론인이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들에게 바치는 제 연대의 메시지입니다.

 

아래는 제 말입니다.


다들 당장 단비서재에 가서 대출을 하시길 바랍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마음의 양식을 쌓는 가을이 되길 바랍니다.. 


글쓰기 수정 삭제 목록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3
naver wel   2025-09-24 17:31:39
제목이 다 팩트체크 느낌이네요 호호 아무래도
naver -   2025-09-24 17:44:44
무려 은쌤의 따끈따끈한 신작이라고요!?!?!??당장빌려야겠네요
naver -   2025-09-25 20:48:22
팩첵! 팩첵!
* 작성자
* 내용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