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이 끝났다. 본지가 인터뷰한 5당의 청년비례대표후보 중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후보만 당선됐다. 20대 국회 평균나이는 55.5세로 역대 최고령이다. "헬조선"에 좌절한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청년 공약이지만 막상 청년 공약을 끌어갈 국회의원은 보이지 않는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 청년 정치인의 요람인 독일 "영 유니온"과, 청년들의 열광적 지지로 원내 3당으로 부상한 대만 "시대역량"의 청년 정치에 관한 생각을 <단비뉴스>가 서면 인터뷰로 들어봤다. 원문과 번역본을 함께 싣는다. (편집자 주) |
1947년에 건립된 영 유니온(Junge Union)은 독일 기민당과 기사당 내에 있는 독립적인 청년 정치 조직이다. 14~35세면 가입 가능하다. "민주주의는 배울 수 있으며 배워야 한다"는 신념 아래 청년들에게 토론과 정치 교육의 장을 열어준다. 법치주의, 민주주의, 사회적·생태학적 시장 경제와 환경 보호를 통한 사회 발전의 목표를 향해 나간다. 독일 통일을 이끈 헬무트 콜 전 총리도 영 유니온 출신이다. 영 유니온 회원은 12만 명에 달하며 18개 지방조직과 480개 지역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독일은 물론 유럽에서 청년 정치 조직으로는 가장 크다. 영 유니온 국제위원회 의장(Chairman of the International Commisson) 유네스 우아까스(Younes Ouaqasse)와의 인터뷰 내용이 우리 청년 정치를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